◇◇ 마음에 남아야 진정 아름답고 소중한 것
정으로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차디찬 이성으로 사는 것보다 뜨거운 욕망으로 사는 것이 더 인간적이다.
이성적으로 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송은 들을지 몰라도 스스로는 꽤 피곤하게 보내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말아야 하고, 하고 싶은 말도 가려서 해야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식사예절에 맞게 먹어야 한다.
결국 사람은 내가 아닌,
남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의식하며 사는 것만큼,
사람을 피곤하고 지치게 하는 것도 없다.
비록 다소 이중적인 모습일지라도 남이 없는 곳에서는,
다소 흐트러지고 거친 말투가 더 인간적이다.
자신의 좋은 면만 보여주지 않아도 될 가족들에게까지 너무 이성적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감성이 너무 과하거나 덜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이면 족하다.
공연히 감성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다.
지혜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이성에 치우치면 사람이 멀어지고,
감성에 치우치면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
사람사이에는,
정이 흘러야 친해지고,
그 정속에 이성이 함께해야 오래도록 친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흘러야 할 정이 흐르지 않고 욕망으로 넘쳐나면,
스스로를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성 역시도 지나치면,
결정이나 선택을 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을 위해 살다 죽어간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돈과 명예만을 쫓아,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초라할 정도로 작은 부분이었을지라도,
그 사람에게도 반드시 위하고 싶은 사람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주변 사람이,
즐겁고 행복해야 스스로도 즐겁고 행복하듯이,
산다는 것은 혼자만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사랑과 믿음이란 공동분모가 바로 삶의 터전인 것이다.
불만이 쌓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살면서 생긴 이런저런 불만이 마음에 쌓이면,
평소 도움 받았던 것들이 지워지기 쉽다.
잘하는 것은 적게 보이고 못한 것들만 왠지 눈에 거스르게 된다.
그러므로,
왠지 친했던 사람이 거북하게 느껴질 때는,
지금의 불편함보다 예전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그려보라.
아마 불편함보다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커다란 슬픔일수록 눈물이 잘 나지 않는 것처럼,
진정한 아름다움은 먼저 마음이 안다.
이처럼,
살면서 불행했던 순간들보다,
행복했던 순간들을 더 많이 떠올릴수록 그 삶은 더 아름답고 빛날 것이다.
쥐구멍을 벗어나야 더 넓은 세상이 보이듯이,
불만이란 마음의 궁상에서 벗어나야 고마움이란 아름다움이 생겨난다.
마음에 남아야,
진정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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