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평창 백일홍축제

 

 

 

                   ◆◆ 2016년, 평창 백일홍축제

 

                       ○ 일시 : 2016년 9월 9일 ~ 9월 18일

                       ○ 장소 : 평창군 일원과 평창강둔치

 

 

 

 

    이번 추석날 아침,

    추모기도를 마치고 산소에 다녀온 뒤,

    가까운 평창둔치에서 열리는 백일홍축제에 다녀왔다.

 

    평창 백일홍 축제는 올해가 1회라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평창시내를 흐르는 평창강을 따라 심어진 천만송이의 백일홍 꽃밭길이 펼쳐져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테마와 포토 존이 설치된 꽃밭 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다.

 

 

 

 

    백일홍의 꽃말은 꽃의 색깔에 따라 다르다.

    흰색은 순결, 빨강은 끊임없는 애정, 주홍은 변함없는 마음이다.

    원산지는 맥시코로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백일동안 피어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홍은 매년 8월초에 피어 10월까지 그 꽃을 볼 수 있다. 

 

 

 

 

    꽃밭 길을 따라 조성된 포토 존 이외에,

    수세미와 조롱박이 주렁주렁 열린 박 터널 길이나, 각색의 우산이 펼쳐진 우산 터널 길, 하얀 설악초 길,

    그리고 평창강둔치에서의 맨손송어잡기나 낚시, 평창지역 토속음식판매,

    문화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처음으로 하는 축제라  다소 미비한 측면도 있지만,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소담스럽게 핀 백일홍과 함께 추억을 담기에는 충분하다.

 

 

 

 

    며느리들에게 있어 명절은 늘 힘들고 버거운 하루다.

    아무리 남편이나 주변 사람들이 도와줘도 육체적 심적 부담은 어쩔 수 없다.

    그러므로 집에서 보내는 것보다 야외로 나가 며느리의 일손을 덜어주는 것 역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추석 날 평창백일홍축제 현장을 다녀온 것은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