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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횡성 풍수원성당

소우(小愚) 2016. 5. 31. 11:50

 

 

 

 

 

          ○ 2016년, 횡성 풍수원성당

 

 한국천주교 원주교구 횡성 풍수원성당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 1802년 혹은 1803년 경, 

 경기도 용인에서 신태보(배드로)를 중심으로 한 40여명의 신자들이,

 8일 동안 피난처를 찾아 해매이다 정착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앙촌이다.

 

 1866년(고종 3년) 병인년 교회 대 박해와,

 1871년(고종 8년) 신미양요 때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해매이던 중,

 산간벽지로 산림이 울창하여 관헌들의 눈을 피하기가 알맞은 곳이라

 신자들을 사방으로 연락하여 촌락을 이루고 화전으로 토기점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20년간을 지냈다고 한다.

 

 1888년 6월 20일 조선교구장 민 대주교께서,

 본당을 설립하고,초대 주임신부로 불란서 르메르(Le Merre) 이 신부가 부임하여,

 춘천, 화천, 양구, 홍천, 양평 등,12개 군을 관할하였으며,

 당시 신자 수는 약 2,000명으로 초가집 20여 간을 성당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1896년 2대 주임으로 정규하(아우구스피노) 신부가 부임하여,

 중국인 기술자 진베드로와 함께 현재의 성당인 벽돌 연와조 120평을 1905년 착공,

 1907년에 준공하여 1909년 낙성식을 가졌다.

 신자들이 벽돌을 굽고 아름드리나무를 해오는 등 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했다.

 

 풍수원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지은 한국 최초,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고 한국에서 4번째 성당이다.

 이곳은 1982년 강원도지방문화재 제 69호로 지정되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기해 1920년 제1회 성체대회가 실시되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30여명에 달하는 사제들이 탄생된 풍수원은,

 참으로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 핳 수 있다.

 

 << 자료출처 : 풍수원성당 홈페이지(www pungsuw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