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말(言)의 무게

소우(小愚) 2009. 12. 1. 18:22

 

 

 

 

  유명한 사람의 말은,

  천근의 무게를 지니나

  평범한 사람의 말은 소음에 불과할 뿐이다.

 

 

  누구나 말한다.

  사람의 가치는 부(富)도 아니요,

  명예도 아니요, 다만 사람 그자체로 존귀하다고 한다.

 

  하지만 말짱 헛소리에 불과함은 어린아이도 알 것이다.

  세상이 법칙대로 흐르고 진리와 관습에 의해 운영되어진다면 강자나 약자가 어디 있겠는가?

  인간의 세상 역시 야생의 동물의 왕국보다 오히려 더 처절하고 살벌하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난관을 이겨냈을 때나 가능하다.

  남들에게 멋있어 보이려고 신념이니, 의지니, 도덕이니 하는 것이지,

  이러한 관념은 실생활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불과하다.

 

  있을 때나 친구고 사랑이지, 없으면 남일 뿐이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내가 어떤 사람의 친구가 되고 싶으면 그 사람을 도울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받는 사람과의 관계는 없다.

 

  힘없는 자의 주장은 헛소리에 불과할 뿐이다.

  따라서 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힘이 실리려면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람은 컴퓨터와 같이 칩 하나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다.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기회라는 놈은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기회를 붙잡고 내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사람은 능력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 길을 걸어가는 과정에서 채워넣으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능력이 완성될 때까지 끊임없이 자기의 길을 고집한다.

 

  하지만 시간은,

  사람이나 능력이나 필요로 하는 선택을 변화시킴을 알아야 한다.

  즉, 열심히 노력해 이제는 되겠구나 하고 선택하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그 길은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했거나 새로운 것들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내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남이 나의 능력을 필요로 해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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