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야생의 향기

뚱딴지

소우(小愚) 2009. 9. 16. 08:44

 

 

 

 

 

 

○○  먹을거리가 없어 항상 배가 고프던 어린 시절,

  거름더미나 감자둥지 옆으로 무성하게 자라던 돼지감자를 먹고 허기를 달래고는 했다.   

  여름에 순이 나온 뒤 파서 아직 여물지 않은 돼지감자를 날로 먹기도했는데,

  그맛이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즙과 함께 나와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다.    

  봄에 묵 순에서 얻은 돼지감자는 화롯불에 구워서 먹는 맛도 그런대로 먹을만 했었다.

 

 

 

※  뚱딴지

 국화과에 속하는 해바라기의 한 종류로 돼지감자라고도 함.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먹을 수 있는 덩이줄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다.

 식물체의 지상부는 거칠고 보통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서리에 약한 다년생식물로 키가 2~3m 자란다.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피는 많고 화려한 두상화는,

 노란색을 띠는 설상화와 노란색·갈색 또는 자주색 통상화로 이루어져 있다. 

 땅속줄기인 덩이줄기는 좀 길쭉한 것부터 매우 긴 것까지,   

 

 또 형태가 일정한 것에서부터 울퉁불퉁한 것까지, 가지를 치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며,

 무게도 아주 적은 것부터 110g까지 매우 다양하다.

 껍질의 색깔은 연한 담황색에서 노란색·갈색·붉은색·자주색까지 있다.

 

 덩이줄기의 껍질은,

 매우 얇아 건조한 공기 중에 노출되면 금방 쭈글쭈글해지며,

 다육질로 된 살은 하얀색으로 파삭파삭하다.

 덩이줄기를 심어서 번식시킨다.

 

 유럽에서는 요리에 넣는 야채로 많이 이용하고,

 프랑스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오랫동안 심어왔다.

 미국에서는 그리 많이 심지는 않지만,

 피클이나 양념, 다이어트 요리를 만드는 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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