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장작은
외양이 빼어나다고 해서 알아주는 것도 아니며,
원목이 좋다고 해서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외양 좋고 원목이 좋다고 해서 햇볕에 말리기를 등한시 한다면,
화로에 들어 갈 경우 연기가 많고 불티가 많이 튀며,
또한 그을림이나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된다.
휼륭한 장작은
외양이 좀 못 날지언정,
잡목이라도 충분하게 햇볕을 받아 불순물을 얼마만큼 깨끗이 정화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런 장작이 탔을 때 화력 좋고 길고 아름다운 불꽃을 재가 될 때 까지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