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순 수

paradigm

소우(小愚) 2008. 1. 9. 13:00

  

   ◇ 변화를 위한 출발

 

   아마 2008년 무자년은,

   많은 분야에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선택을 강요받는 한 해가 될 듯 싶다.

   새정부가 들어서면 기업환경과 교육환경이 변함에 따라 사람들의 기대욕구가 상승하고,

   개인이나 기업 역시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여,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방법과 사고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리고 부디,

   이번 변화가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변화이기를 진심으로 기대하여 본다.

 

   사람의 속성은,

  나이가 들수록 변화를 두려워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현실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조직에서 이방인이 되고,

   서서히 도퇴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어떻하든 적응하여 산다 하지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치의 상실도 강요받을 때가 많다. 

 

   40,50은,

   사회에서 대부분 실무를 담당하기 보다는,

   결제라인에 있는 사람들이기에 변화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아도,

   따라가지 못하면 바로 치일 수밖에 없는 위치이고,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교육비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부모도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하는 시기에 맞물려 있으므로,

   사회적 지위가 흔들리면 전체적인 인생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중요한 시점이라,

   변화 그 자체가 두렵다.

 

   변화를 방해하는,

   3가지 벽이 존재하는데,

   첫째는 감정의 벽이요, 둘째는 문화의 벽이고, 셋째는 인식의 벽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사춘기를 지나면 여러가지 지식과 경험을 통해 가치관이 형성되고,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판단하는 기준이 나름대로 만들어져,

   자신만의 페러다임을 갖게 된다. 

 

   페러다임은,

   사물을 보는 관점이나,

   사고의 틀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그 시대에 살고 있는 보통사람들이 규정하고 있는,

   인반적인 사고나 인식을 말한다.

   한 시대의 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이러한  페러다임을 먼저 선점한 사람이다.

 

   전통적인 문화나,

   관습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변화에 순응하고,

   그 변화를 주도하는 사고의 전환은 빠를수록 좋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절대 망하지 않고,

   자신은 회사에서 절대 쫒겨나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었다고 자부하지만,

   새로운 변화는 항상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요구되는 것이기에,

   변화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란 말이 있다.

   아무리 요즈음이 깨어있는 시대이고,

   인터넷 문화로 도.농간, 계층간 벽이 허물어졌다 해도,

   막상 만나서 대화해 보면 인식차이가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친구들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도시에 거주하는 친구들은 변화에 익숙하고,

   인터넷이나 문화매체의 활용도가 높은 반면,

   농촌에 거주하는 친구는 사고의 폭이 좁고 컴퓨터 등,

   문명이기의 활용도가 현저하게 낮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근본적으로,

   필요성에 의한 차이임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막상 만나보면 사회를 보는 현실인식과,

   가치관이 너무 고정화되어 있다.

 

   무슨 말을 해도,

   자기주장만 되풀이 하고,

   어떤 친구는 열명중 아홉이 옳다 해도,

   다른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함에 당황하게 된다.

   습관이나 관례등에 얽매이면 요즘과 같은 다양성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도 변화하기 보다는 변화를 부정하고 안주하는 사회의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치가 있을 때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의사를 말 할 수 있을 때 까지인 것같다.

   병이 들어 스스로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함은 사람으로서의 삶이 아니듯이,

   사회의 페러다임에 따라가지 못하는 주변인으로 머물지 않도록,

   늘 자신의 생각이 너무 경직되어 있지 않나,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는 않는지 자주 주변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수정하는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변화가 자신의 자아는 물론 가치의 변화를 가져와,

   스스로가 발전하고 성숙해짐으로 인하여, 변화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이 나를 변화시키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 변화의 중심에 서서 변화를 주도하고,

   잘못된 것들은 먼저 개선하는 마음의 자세로 작은 일 부터 기본에 충실하고,

   나 부터 먼저 실천하고 자신이 먼저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타인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는 사람이기 보다는,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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