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온통 자기 자랑을 늘어 놓는 사람들 뿐이다.
도통 다른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어 주려고 하지 않는다.
심지어 말하는 중에도 서슴없이 끼어 들어 말꼬리를 잘라 놓고도 미안해 하는 기색 하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임에도 공통된 주제도 없이,
각자 다른 생각과, 다른 마음을 갖고 만나기 때문에,
마음과 마음이 서로 교감되는 단합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각자 마음맞는 사람끼리 끼리끼리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다 서로 헐뜻고,
극단으로 자기 주장을 펼쳐 결국 의견 대립의 골이 깊어져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좋은 뜻으로 모였던 모임이 중구난방으로 자기주장과 자기자랑만 늘어놓는 경연장이 되어버린다.
만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식자랑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만한 나이때는 다 받는 상인데도,
자기 자식이 무슨 특출나고 천재인양 포장하여 자랑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떤때에는 옆에는 듣는 사람이 민망해 할 경우도 많다.
자식자랑이 남다른 사람은,
대부분 아내나 남편의 자랑은 거의 하지 않는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해야 하는데,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다 보니 아내나 남편에게 가야 할 부분마저 자식에게 지우쳐 버렸기에,
점점 아내와 남편은 자신의 곁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한다.
아이가 자라,
부모의 사랑을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성인이 되었는데도,
언제나 당신의 입장에서 배풀려고만 한다.
자신의 전부였던 자식이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남을 축하 해주고 격려해 줘야 할 때에도,
자신의 품안을 벗어나려는 자식을 원망하게 되고,
심지어 결혼하여 아이가 다른 대상을 바라보는 것 조차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남편은 멀어지고,
자식은 자신의 품안을 벗어나려고 할 때 여자는 가장 외롭고 고독하다고 한다.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자는 남편 없이는 살 수 있지만 자식없이는 못산다고 한다.
그만큼 모성애는 모든 사랑을 앞지르는 지고지순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아직 자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 여자는 봤어도,
남편을 위해 죽은 아내의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말을 선택하여 할 줄 아는 것이 최고의 대화법이다.
평소에 수많은 말을 했지만 과연 상대방의 마음에 파문을 던질 정도의 대화를 몇 번이나 해 봤을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대화의 반은 성공한 것과 같다고 한다.
말하는 중에 다른생각과 딴 짓을 하지 말고,
상대방의 얼굴에 시선을 두고 가벼운 댓구로 응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본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 말의 요점을 헤아려 듣고,
거기에 적절히 응답하는 채치나 유머가 있어야 하며, 상대방의 칭찬을 곁들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이 알게 모르게,
자신이 주도할 수 있도록 대화의 주제를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말이란 글과 달리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진심이 전달되는 마음의 대화는 가슴속에 깊은 의미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상대방의 가슴에 영원한 언약이 될 수 있도록 올 무자년 한 해에는 가슴을 열고 대화의 시간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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