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안동 체화정

◆ 안동 체화정(安東 棣華亭)

 

안동 체화정은,

대한민국의 보물 제2051호이다

안동시 풍산읍 상리2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건축물이다.

조선 영조 37년(1761)에 진사 만포 이민적이 세운 정자로 학문을 닦던 곳이다.

그 후 순조 때 정려를 받은 이한오 선생이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효도하던 곳이기도 하다.

 

체화정이라는,

당호와 기(記)는 하지 이상진이 지었으며,

체화란 형제간의 화목과 우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시경 소아편 <상체지화>에서 그 의미를 따왔다.

체화정은 형 옥봉 이민정과 함께 살면서 형제의 우의를 다진 장소다.

 

체화정이란 현판은,

사도세자의 스승이었던 유정원의 친필이며,

김홍도가 쓴 담락재라는 조그만 현판이 하나 더 있는데.

평화롭고 화락하게 즐기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건물형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팔작지붕집이다.

정자 앞의 연지에는 방장(方丈)·봉래(蓬萊)·영주(瀛州)의 신선들이 사는,

삼신산을 상징하는 세 개의 섬을 둔 인공 큰 연못이 있다.

 

하지만 보물이라는,

체화정의 관리는 너무 허술한 것 같다.

연못이나 연못주변의 나무들도 가꾸지 않은 티가 역역하다.

도로변에 있음에도 문화제를 알리는 이정표가 없어 물어물어 찾아왔다.

보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대접을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