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꽃

◇ 경포슾지 3.1운동독립기념탑(23.3/18)

 

 

◆◇ 새해를 여는 나무 히어리

 

히어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로 조록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키는 2~5m이고, 꽃이 지고 나오는 심장모양의 잎은,

개암나무 잎과 매우 닮아있다.

 

이른 봄이 되면,

황갈색 가지에 연노랑꽃차례로,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혀놓은 듯 매달려핀다.

각각의 꽃차례에는 10개의 꽃이 뭉쳐 달리는데,

꽃 하나하나는 종지를 엎어놓은 모양으로,

다섯장의 꽃잎안에 적갈색의 수술이 들어있다.

 

히어리는,

처음으로 조계산송광사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고,

꽃받침과 떡잎이 투명한 종이에 밀랍을 먹인 것과 같아하여,

납판화라는 이름이 더해 송광납판화라 불리기도 한다

 

히어리는,

우리나라 고유어로,

전라도 순천지방에서는 길을 가다보면 십오리마다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라해서

방언인 십오리(시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남부지방에서는 이 꽃이 피면 새해가 열렸다고 해서,

해를 열었다는 뜻의 해열이가 히어리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히어리의 꽃말은 봄의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