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강릉 풍호마을 연꽃축제
풍호마을은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3리 기차길 옆에 자리한 아담한 마을이다.
강릉의 안산(案山)인 해발 1,033m인 만덕봉 아래 자리한 월호평동은 원래 월호(月湖)였다고 한다.
현재 경포 호수의 서너 배에 이를 정도의 큰 호수였으나 지반의 융기와 퇴적물이 쌓여 지금의 평야가 된 것이다..
그리고 풍호(楓湖) 역시 월호와 이어진 호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꽃축제가 열리는 풍호마을 시동이라 이름의 유래도,
원래는 사동(寺洞)이었으나, 안인에 살던 박진해라는 선비가 이곳으로 온 뒤,
절을 상상하게 된다하여 절 사(寺)에 말씀 언(言)를 붙여 시동(詩洞)이라 부른 이후로,
장관을 비롯하여 이 곳 출신 문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곳 풍호(楓湖)는 옛날부터 호수주변으로 단풍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풍호 주변에는 풍호정과 사선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화랑들이 시를 읊고 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이런 자연 석호는 3~4천년 전 생성되어 선사시대의 유적이나 고분에서 많은 유적이 출토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완전히 매립되어 저탄장과 골프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곳 풍호에서는 새우가 많이 잡혔다고 전해진다.
영동선 기차가 지나가는 이곳 풍호마을에서 연꽃축제가 열린 것은 올해로 11년째이다.
백련 홍련이 주종인 연꽃축제는 25일~28일까지 열리는데,
그동안 아름아름 알려졌는지 올해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기차 길 풍경과 연꽃을 감상한 뒤, 마을 길을 따라 동해바다를 구경하거나,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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