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마리
지치과에 속하는 2년생 풀로,
주로 논둑이나 밭둑에서 잘 자란다.
꽃이 필 때,
태엽처럼 말려있던 꽃들이 밑으로부터 한 송이씩 피고,
꽃이 둘둘 말려있다고 해서 꽃마리, 혹은 꽃말이라고 부른다.
식물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고, 지름이 2mm 정도로 아주 작다.
봄에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꽃마리와 비슷하나 약간 늦게 피는 식물로는,
곧추서서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덩굴꽃마리,
꽃이 6~7mm에 이르는 좀꽃마리,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한송이 씩 피는 참꽃마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