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습니다.
그대로 인해 매일 인고의 시간을 보낼지라도
나로 인해 그대가 조금이나마 행복하였다면 나는 괜찮습니다.
비록 두 번 다시 곁에 돌아갈 수 없을지라도 말입니다.
나는 괜찮습니다.
때때로 짜증 섞인 말투와 잔소리를 해도
평소 그대의 진심과 정성을 익히 알기에 난 아무렇지 않습니다.
잘못이 있기에 용서하고 미움이 있기에 더 깊이 사랑할 수 있음에 난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괜찮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찾아와 손해를 주는 사람도 있고, 우연찮게 이득을 가져다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두가 내가 존재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입니다.
함께함은 행복입니다.
아무리 내색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싫은 건 표시가 납니다.
때때로 미워하고 원망함은, 그만큼 그대가 더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화를 낸 뒤 내가 더 아프고 후회함은, 내가 그대를 더 많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괜찮습니다.
능력이 모자라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현재에 잠시 밀려 지체되었어도,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는 희망마저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흘러가듯 지나고보면 모두가 한순간입니다.
할 수 없다 하고 포기하는 것은 ,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을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처럼 노력하는 삶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이룰 수 있습니다.
염려할 것은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를 잃는 것입니다.
나는 정말 괜찮습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도
나 나름대로의 삶과 나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난 언제나 청춘입니다.
더러는 부서지고 망가질지라도 내 삶은 언제나 나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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