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정선 화암약수

  

 

 ▶ 화암약수 진입로

 

 

 

 

 

 

 

 

 

 

 

 

 

 

 

 

 

● 화암약수

 

정선군 동면에 위치한 화암약수터는,

화암동굴과 함께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정선의 화암8경 중 제1경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지는 깨끗한 약수로 유명한 명소다.

화암약수는 위장에 특효가 있다고 하며 심지어 위암에도 영험한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또한 눈병과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화암약수에는 탄산이온과 철분, 칼슘, 불소와 더불어,

9가지 정도 건강에 이로운 미네랄이 함유돼 있고, 마치 계피가루를 탄 것처럼 씁쓸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더욱이 화암약수는 매표소 입구 부근의 쌍약수와 본약수가 각각 두개의 샘을 용출하고 있으며,

각각의 맛이 달라 나뉘어져 있어 사정사미(四井四味)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다른 곳의 약수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탄생에도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910년쯤 현재의 약수터 부근에 살았던 문명무라는 사람이 꿈에서,

구슬봉 바위 아래에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서로 몸을 뒤틀고 엉키며 몸부림치더니,

하늘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본 후  잠을 깨고 새벽에 꿈에서 본 장소를 찾아 땅을 파헤치니,

땅 속에서 물이 거품을 뿜으며 꿈에 보았던 것처럼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장소가 현재의 화암약수라고 전해지고 있다.

 

화암약수가 있는 계곡의 물은 유난히 맑고 투명하다.

그래서인지 이 계곡에는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한 오토캠핑장이 있어 가족여행객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그리고 계곡 따라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고 약수를 마시고 지친 심신을 수양하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