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마타리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는 약 30cm이고 줄기는 곧게 선다.
금마타리는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으며, 안개가 자주 높은 산 물기 머금은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뿌리 잎은 잎자루가 길고 약간 둥글며 손바닥 모양으로 5~7개가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다시 얕게 갈라져 결각 또는 톱니를 가진다.
줄기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매우 짧은데 손바닥모양 또는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모양에는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마주 난 잎 사이에 촘촘하게 털이 나서 줄이 생긴다.
5~6월에 노란 꽃이 줄기 끝에 방사형으로 피며,
꽃대와 작은 꽃대 안쪽에 돌기 같은 털이 밀생한다.
꽃부리는 종 모양인데, 끝이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는 4mm가량의 타원형이며, 녹색 또는 자주색을 띠며, 한쪽은 능선이 있고,
날개 같은 포가 달리고 끝에 꽃받침조각이 남아있다.
원예 및 조경용으로 쓰이며,
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제로 쓰인다.
햇볕이 잘 드는 다소 건조한 능선이나 길 가장자리에서 잘 자라는 한국특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