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회사 주변의 감나무에서,
감을 따 침감을 담그려 구내식당에 들렸다가 처음 보는 열매를 보았다.
직장 동료들 왈, 어릴 때 많이 먹었던 보리장 나무 열매라 했다.
하지만 난 태어나서 처음 본지라,
어디에서 가져왔나 하고 물었더니 왕산면 고단리에서 가져왔다 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열매가 4~5월경에 익는다 했는데, 지금이 11월 아닌가 말이다.
틀림없는 보리장 나무 열매인데, 아마 이 지방이 추워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보리장 나무
보리장나무는 보리수나뭇과의 덩굴나무로 높이는 2m가량이며, 줄기에는 가시가 있다.
잎은 두꺼우며, 타원형, 난상 타원형 또는 원형이고, 길이 3-12cm정도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있고 갈색 인모가 있으나 곧 없어지며,
뒷면은 은백색 바탕에 갈색점이 있고 갈색 인모가 있다
꽃은 작아서 별로 두드러지지 않고,
1-3개씩 늘어지고 갈색이 돌며, 황백색의 깔때기모양으로 10월에 핀다.
열매는 다음해 봄 4-5월에 타원형 장과로서 붉게 익으며 열매껍질에는 갈색인편이 있다.
열매(과육)는 단맛이 있어 먹을 수 있다.
열매 속에 아래 위가 뾰족한 타원형의 큰 종자가 1개 들어 있으며 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종자의 핵은 단단하나 그 속에는 실 같은 것이 두껍게 싸고 있다.
가지는 길게 자라며 무성하고,
어린 가지는 적갈색 인모로 덮여 있으며,
잔가지는 가시로 변하여 드문드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