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나무와 작은 나무
자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던 사람이 지혜로운 이를 찾아와 물었다.
" 당신은 훌륭한데 저는 왜 그렇지 못 할까요?"
그러자 지혜로운 이는,
아무 말 없이 그를 데리고 집 앞의 뜰로 나갔다.
뜰에는 크고 울창한 나무와 작고 보잘 것 없는 두 그루의 나무가 서 있었다.
그 앞에서 한동안 나무만 쳐다보고 있던 지혜로운 이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 이 나무들을 잘 보시오.
이 나무는 크고 저 나무는 작지요.
그러나 두 나무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큰 나무는 작은 나무더러 <난 커서 자랑스러워,>라든가,
작은 나무가 큰 나무더러 <난 키가 작아서 열등감을 느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지혜로운 이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큰 나무는 큰 나무대로, 작은 나무는 작은 나무대로 아름답습니다.
큰 나무는 구름에 가깝게 있어 좋고, 작은 나무는 땅에 가깝게 있어 좋은 거지요."
지혜로운 이는 자신의 말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향해 빙긋 웃으며 한 마디 덧붙였다.
˝만물은 오직 살아 있다는 사실에 좋습니다.˝
(출처 : 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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