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길경)
초롱꽃과 도라지속에 속하는 단 하나뿐인 동아시아산 다년생초.
풍선처럼 생긴 꽃눈이 자라 꽃이 된다.
나팔꽃처럼 벌어지는 꽃은 5갈래로 갈라지고, 두껍고 질기다.
열매는 다 익으면 5조각으로,
갈라지는 씨 꼬투리로 맺히며 끝이 터진다.
잎은 계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가 없다.
길이 30~70㎝ 정도 자라는 줄기의 끝으로 갈수록 잎의 너비가 점점 좁아진다.
꽃은 연보랏빛이 도는 파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갈라진 끝은 뾰족하고 지름 5~7㎝ 정도이다.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서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뿌리는 섬유질이 주요성분이며,
당질·철분·칼슘이 많고,
한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도 쓰인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햇볕에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고 하는데,
인후통·치통·설사·편도선염·거담·진해·기관지염 등에 쓰고 있다.
일찍부터 식용·약용으로 써오던 도라지는
〈도라지타령〉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민족의 생활과도 매우 친근한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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