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란
감자란은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국의 숲 속에서 볼 수 있다.
잎은 대나무 잎처럼 길쭉하고 한끝이 뾰족하다
꽃은 잎 사이에서 한 뼘이 더 되는 꽃대가 올라오고
그 끝에 작은 꽃송이들이 줄줄이 달린다.
본래 난초류의 꽃송이들은 아주 진화된 구조로,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 이를 데 없지만 특히 이 감자란의 꽃잎 색깔은 노랑도 아니고,
그렇다고 갈색이라고도 하기 어려운 그 중간색이어서 볼수록 은은하니 좋다.
꽃이 핀 후 잎은 누렇게 변하여 휴면에 들어갔다가,
8~9월쯤 새로운 눈에서 다시 잎을 내어 그 잎이 파랗게 달린 채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