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순 수

자아(나)

소우(小愚) 2008. 9. 22. 11:08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로 살아가지만,

그것을 이르는 정점에는 단 한사람뿐이다.

 

즉, “나”란 존재다.

“나”란 존재가 있으므로 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란 존재가 세상 속에 속해 있지 못하면,

그것은 이미 나의 세상이 아니다.

 

이러한 인식은,

다소 독선적이고 이기적일 수 있지만,

세상이 자신의 의지에 놓여 있어야,

주어진 삶에 대한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음은 틀림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석가의 탄생비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천상천하는 바로 세상이며, 유아독존은 내안의 존재의식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상 모든 것의 존재는 내안에서 비롯되며,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도,

내가 의식하지 않으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즉 천상천하유아독존“나”란 자아에 대한 인식이다.

 

생명을 가진 존재들은,

태어나고 자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자유롭지 못하듯이

세상에 살면서도 스스로를 자각하지 못하고 항상 세상에 끌려서 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번민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다른 사람과의 유기적인 동화를 이루지 못해 갈등하게 되는 것이다.

 

“나”란 존재,

는 세상의 구성요소 일뿐만 아니라,

스스로 독립적인 가치를 지닌다.

때문에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변화를 주도하여 새로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러한 생각들이 새로운 사상으로 세상 속에 자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겨야 한다.

바로“나”란 가족에서나 친구에게서나 또는 세상 속에서나,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이다.

 

물론 세상은,

또 다른“나”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

서로의 가치를 공존하고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조직이지만,

“나”란 존재를 존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그 사회는 건강해지고 새로운 발전의 동력으로,

미래를 이끄는 주도적인 집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서로의 가치들을,

조화하고 융화시키는 것이 바로 동화다.

동화는 바로 개인의 생각과 목표들이 사회라는 울안으로 녹아드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의 가치를 상실하지 않고 더 좋은 공동의 목표로 발전하는 것이다.

개인의 생각을 스스로의 의지로 구현하지 않아도,

사회라는 울에서 또 다른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정립되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나누고 보완하면서,

개인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은,

“나”란 존재에 대한 자아인식의 선행이 우선이다.

이것은 독불장군이나 아집만을 고집하는 유아적 개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자각 없이는,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 대해 의지를 담을 수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생각을 행동화하면서 그 일에 대한 가치를 모른다면,

그것은 “산다.”라는 말보다 그저 살아가는 것이기에,

동물과 달리 구별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란 말처럼,

스스로의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을 지켜가는 것이 바로 사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 “나”란 인식을 자각하고 산다면,

항상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낙 서 장 > 순 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 슬픈 것  (0) 2008.09.25
음악이 흐르는 날에  (0) 2008.09.24
인생 길  (0) 2008.09.04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연습을 하자.  (0) 2008.09.03
내 인생의 영웅  (0) 200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