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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소우(小愚) 2025. 4. 12. 15:52

 

◆ 경주 감은사지삼층석탑

    (04/07, 16:50~17:00)

 

감은사는,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사찰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제31대 신문왕이 창건하였다.

 

682년(신문왕 2)에,

신문왕이 부왕 문무왕의 뜻을 이어 창건하였으며,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성전사원으로 기능을 하였던 곳이다.

현재는 동서 삼층 석탑이 남아 있다.

 

삼국유사,

만파식적조에는,

신문왕이 부왕인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를 창건한 기록이 있다.

문무왕은 해변에 절을 세워 부처의 힘으로 왜구를 격퇴시키려 하였으나,

절을 완공하기 전에 위독하게 되었다.

 

문무왕이 승려 지의에게,

죽은 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킬 것을 유언하고 죽자,

이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안장하였으며,

신문왕이 부왕의 뜻을 받들어 절을 완공하고 감은사라 하였다.

 

이때,

건립된 금당 섬돌 아래에,

용이 들어와 서리고 있을 수 있도록 구멍을 하나 두었고,

사찰을 감은사라 하고, 문무왕의 유골을 간직한 곳을,

대왕암이라 하였다.

 

감은사지에 있는 동서삼층석탑은,

고대 쌍탑 가람 배치의 전형을 알려 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또 두 탑에서,

발견된 사리 장엄구가,

석탑 내에서 일괄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사리 장엄구의 구성과 사리 봉안 방식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였다.

 

이 탑들은,

감은사 창건과 함께 건립되었으며,

제일 윗부분인 찰주의 높이까지를 합하면,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 탑은,

고선사의 삼층 석탑,

나원리 오층 석탑 등과 함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탑파 양식을 따르고 있다.

 

쌍탑 중,

서 삼층 석탑에서,

왕이 타는 수레의 형태인 보련형 사리함이 발견되었고,

1996년 동 삼층 석탑을 해체 수리할 때,

서 삼층 석탑에서 발견된 것과 형태가 유사한 사리함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각각 국보 366호 및,

보물 1359호로 지정되었다.

 

감은사지는,

돌아가는 길에 있어 잠시 들려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쌍탑 중 한기는 덮개로 덥혀 있다
아쉬운 마음에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 혼자 잠시 감은사지를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