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삶의 낙서들

마음 다스리기(2)

소우(小愚) 2017. 8. 8. 14:08

     ◇◆ 마음 다스리기 

 

     퇴근하면서 또 한번 다짐합니다.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잡다한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기를 말입니다.

     어쩌면 매번 반복되는 다짐이라 지키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짐하는 것은,

     그것이 나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 닥칠 경제적 빈곤이나,

     육체적 나약함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없다는 간절함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즐거움이란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영원히 즐길 수 없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일이나 신념이나 가치를 즐기는 것이 진정한 즐거움이지,

     헛된 쾌락을 쫒는 것이 즐거움은 아닙니다.

 

     잘못인지도 알면서도,

     그 잘못이 자신에 대한 위로가 즐거움이라 착각하는 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걱정이나 불안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가치에 따라, 

     각자의 삶은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무의미한 것들이,

     또 어떤 사람에게는 목숨보다 소중한 가치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그 사람의 진정한 벗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바라기보다는 기꺼이 내가 먼저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한 것에 대한 대가나 크기를 저울질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요즘 삶이 빡빡해져서인지,

     자신보다 남 탓을 하거나 험담하는 시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실망과 삶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이 늘 지난 날 나의 처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현재의 인간관계는 작은 잘못조차 그 순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전의 친분이나 도움조차 그 순간을 이기지 못합니다.

     참고 이해한다는 마음은 입을 갈 수 없습니다.  

  

     도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잘못은 잘못일 뿐, 자신이 잘못은 장난이고 남의 잘못만 탓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잘못한 일에는 사과에 인색하지 말고 남의 잘못에는 너그러워야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후회하기보다는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을 기억하지 못하면,

     그 사람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잊고,

     가볍게 대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음은 삶의 근간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모든 것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건전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물론 건강한 육체가 뒷받침되어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 육체가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건강하도록 늘 자신을 경계하고 다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