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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정선 덕산기계곡

소우(小愚) 2013. 8. 29. 16:59

 

 

 

   ▶▷ 2013년, 정선 덕산기계곡

 

    정선하면 <아리랑>이 떠오른다.

    정선 아리랑은 지난해 12월 6일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는 정선 아리랑은 오늘날에도 새롭게 노랫말을 보태 전해지고 있다.

    정선에는 아리랑과 함께 잘 보전되어야 할 자연경관이 많다.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덕산기계곡도 그 중에 하나다.

 

 

 

 

 

   덕산기계곡의 유래는

   옛날 덕산(德山)이라는 도사가 이곳에 터를 잡았다고 해서 덕산기가 되었다는 전설과 함께,

   원래는 '덕산터'라고 해서 <큰 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덕산기 마을은,

   계곡이 굽이도는 곳에 있는 큰 터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덕산기 계곡 트레킹은 하류 쪽인 덕우리 또는 상류 쪽은 북동리를 들머리로 할 수 있다.

 

   덕산기보다 덕우리로 접근하는 게 더 쉽기 때문에,

   대부분 덕우리에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트레킹을 많이 한다.

   예부터 덕산기 계곡은 북동리로 들어가는 문치재에 도로가 나기 전까지,

   북동리로 들어가는 길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또한 하류의 경관이 상류보다 더 수려하기도 하다.

 

 

 

 

 

   덕산기 계곡에 숨어있는 덕산기 마을은 화전민들이 살던 곳이었다.

   화전경작이 금지된 1970년대에 들어서 덕산기 화전민들은 다른 터전으로 떠나야했다.

   이제는 몇 가구밖에 살지 않는 덕산기마을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졌다가,

   2007년에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소개된 이후로 다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방송 이후로,

   여름철에 덕산기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도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대부분 피서객들은, 방송에서 소개됐던 덕산1교를 중심으로 몰리기 때문에,

   상류 쪽은 여전히 오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출처 : 월간 마운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