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순 수

행복은 가까이 있다.

소우(小愚) 2010. 3. 10. 15:17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지금 누가 물는다면,

아마 쉽게 <난 지금 행복합니다.>

라고 대답하기는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분명 행복은,

내 주변에 있음에도 그만큼 그것을 느끼기에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이 너무 힘들고 바빠서 일게다.

삶의 여유가 있어서 때때로 주변을 돌아보고 살아야,

내가 남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인데,

무슨 싸움터에 나가 내달리지 않으면 금방 죽기라도 하듯이,

결사적인 삶을 살기에 미쳐 행복을 느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행복이 자신의 옆을 스쳐지나가도 대다수가 모르고 산다.

 

당신은,

무엇에서 행복을 느낍니까? 라고 질문하면,

어떤 사람은 경제적인 우위에서, 또 어떤 사람은 사랑에서,

아니면 건강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행복은,

대부분 어떤 일에 대한 성취감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비교 우위에서 얻어지는 감정이기 쉽다.

아마 삼성 그룹의 이건희씨와 비교하면서 <난 행복하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행복이나 상처도 가까운 사람과의 비교에서 생기는 마음의 아픔인 것이다.

 

스위스의 철학자 칼 히티는,

자신의 저서 <행복론>에서,

사람은 서로 그리워하고, 서로 마주보고, 서로 주는 것을 행복이라고 했다.

자연이 아무리 아름답고, 돈이 아무리 소중하다해도,

행복은 궁극적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얻어야,

그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오랜 시간동안,

미운 감정을 갖는 것도 사람이며, 행복을 주는 존재도 사람이다.

또한 세상을 움직이고,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도 사람이다.

때문에 사람과의 만남을 항상 소중히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첩경이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플라톤은 저서,

<행복론>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으로,

첫째, 가끔은 하고 싶은 일을 두고 머뭇거리게 하는 조금 부족한 재산,   

둘째, 나 스스로 자만하는 것의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셋째, 두 사람에게는 이겨도 한사람에게는 지는 체력과,

마지막으로 청중의 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웅변이라고 했다.   

 

행복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누가 뭐라해도 나의 감정이 느끼는,

아름다움과 감사와 고마움에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부족한 것들을 갖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사는 것이 바로 인생인지 모른다.

따라서 행복 역시도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얻었을 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그것이 사랑일수도 있고, 돈 일수도 있을 것이며,

또 타인에 대한 나눔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마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일 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세상의 그 무엇을 얻어도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행복은 항상 나와 함께하는 존재이기에,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은 바로 자신의 몫이다.

 

다른 사람은 아닐지라도,

자신만큼은 <행복하다>란 최면을 걸어서라도 행복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단 한번뿐인 인생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