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해수욕장
강원도 강릉시 북동쪽에 있는 경포대와,
동해안 사이의 사빈해안에 이루어진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은,
백사장길이 6㎞, 관광객 수용능력 15만 명으로,
규모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다.
약 4㎞에 이르는 백사장에 해송림이 병풍처럼 둘러 있다.
관광객을 더욱 매혹시킨다.
동해고속도로가 해수욕장
옆을 지나고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올 해는 특히 경포 해변 주변에 무질서하게 들어선 무허가 상가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나무 숲길을 조성하여 산책로와 테마가 있는 거리로,
연인이나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변 상가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은,
확 트인 해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주변 강문 바다와 사천, 그리고 안목(강릉항), 남향진으로 이어지는,
강릉일원의 백사장이 너무나 황홀한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하리라 믿는다.
갈매기가 한가로이 나는 바다풍경이나,
파도가 넘실거리는 새벽에 맞이하는 깨끗한 일출 광경을 보는 맛도 일품이지만,
이열치열이라고 고개구이를 한 번 먹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뜨거운 연탄이나 조개탄 위에 철망을 얹어 놓고,
가리비, 백합 또는 섭 등 다양한 조개를 구우면 조개들이 입을 벌리는데,
거기에다 초고추장을 조금 넣고 함께 익혀먹는 맛을 정말 맛있다.
입을 벌리지 않은 조개를 상한것이니까,
억지로 벌려 구워먹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저녁 늦게 맞이하는 달빛의 은은한 멋과,
새벽에 맞이하는 정적의 바다를 꼭 한 번 보기를 권한다.
또한 그동안 해안가에 무분별하게 자리잡았던,
건물과 횟집 등 무허가 구조물들을 철거하고, 소나무 숲 길과 테마가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여,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탈바쿰한 명실상부한 동해안의 나폴리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아침 횟감을 운반하는 차량외에는 진입을 금지하여,
이 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마음 놓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솔향기 그윽한 해변에 연인과 앉아 사랑을 속삭이는 풍경은 바라만봐도 마음 설레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