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인생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인생에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즉. 살아가는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왜 살아가는지, 왜 살아야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는 사람에겐 시간이란 의미가 없다.
늘 같은 일상,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사람들, 같은 얼굴들...
하지만,
특별한 꿈을 꾸지 않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어쩜 변하지 않는 이러한 일상들이 오히려 편안하고 소중하다.
사랑, 우정, 가족, 그리고 행복이나 기쁨이란 단어들...
영원히 변하지 않고 항상 곁에 남아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도한다.
시간을,
잠시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가능하다면 내가 슬펐던 시간은 빨리 흐르게 하고,
기뻤던 시간은 영원히 멈추게 하고 싶다.
흔히 성공한 사람은,
똑같은 시간을 몇 배로 늘려서 쓸 줄 아는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조차 허송세월로 보낸 사람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성공의 단맛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출발점은 같아도,
세월이 흐른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특출하게 성공가도를 가고 있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되어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그 사람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삶의 출발점이 동일하게 주어진다고 얼마나 좋을까?
사람이란 한사람의 인생을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는 없다.
관습이나 사고의 범위는 무의식적으로,
가족이란 틀 속에서 연연히 계승되기 때문에,
눈을 떠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부터 부모의 빈부의 차이나, 지식수준의 정도,
문화에 대한 관점에 따라 성장하면서 접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공정한 출발이란 거의 불가능하다.
좋은 환경에서,
많은 지원을 등에 업고 출발한 사람과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자수성가하는 사람의 인생은,
그 차이를 쉽게 좁히기란 요원한 일일수도 있다.
사람의 의지에 따라 인생도 변하는 것이지만
의지와 노력만으로 좋은 조건으로 출발한 사람을 따라잡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새로운 지식과 경험은,
<나>란 자신의 몸을 통해 체득할 수밖에 없다.
급격하게 발전하는 문명의 이기와,
다양한 문화의 콘덴츠를 습득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것들을 직접 접해봐야 하는데 따르는,
제약조건들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자기의 몸에 맞는 옷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선택하여 자신의 몸에 맞게 재구성하여,
사회에게 요구하는 인간상을 만드는 것이 현대를 사는,
인생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자신과 어울리고,
좋아하는 일에 대한 선택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만,
인생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가 행복하고 만족하지 않다면,
결코 자신의 삶을 살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F. 실러는,
미래는 주저 없이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고 했다.
시간을 쫓아가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미리 앞질러 예비하는 자만이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다.
우리 모두 시간을 극복하는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