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小愚)
2007. 12. 7. 14:19
이미 정한 약속은,
갚지 않은 부채라고 했다.
부채를 짊어진 삶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한다.
약속의 조건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도 포함된다.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속을 어기는 것은,
바로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자기 고백에 다름없다.